마음속 상처난 영혼을 치유하는 멜로디!
마음속 상처난 영혼을 치유하는 멜로디!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2.10.05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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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동아리 Ceja 체험기

▲ 지친 영혼을 치유하는 통기타 동아리 ‘ceja’의 회장 신민하 회장(왼쪽)과 이준태 학우(오른쪽)

  지난 2010년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의 게스트로 출연한 '세시봉'을 시작으로 얼마 전 종영한 '응답하라 1997'까지, 지금 우리 주변의 문화는 복고와 어쿠스틱의 향수 속에 빠져있다. 이에 본사에서는 복고 문화의 중심, 우리 대학의 통기타 동아리 'Ceja'를 찾아가봤다. 기자와 함께 잠깐이나마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 지나간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편집자주>

  지난달 20일, 전날 밤 내렸던 가을비가 모두 말라가던 오후 4시 기자는 우리 대학 야외음악당에 위치한 통기타 동아리인 Ceja를 찾았다.

  동아리실은 통기타 동아리답게 많은 통기타와 악보가 가득했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 마침 구룡축제에서 공연할 작품을 연습 중이었다. 축제에서 Ceja가 학우들에게 들려주었던 △YB의 흰수염고래 △정용화의 사랑빛 △허각의 한사람 △조승우의 지금이순간 등을 말이다.

  기자의 부탁으로 연습 중이던 '흰수염고래'를 잠깐 들어보기로 했다. 연주에는 신민하(지리교육·4) 회장이, 보컬은 이준태(사회교육·2) 학우가 맡아줬다. 야외음악당 계단에서 연주된 ‘흰수염고래’는 강렬한 느낌을 주던 ‘YB’의 원곡과 달랐다. 통기타로 다시 태어난 ‘흰수염고래’는 절제 속에 아름다움을 보여주듯 심금을 울리는 소리였다. 기타의 선율과 보컬의 목소리가 합쳐진 완벽한 하모니는, 다른 여느 악기로 낼 수 없는 잔잔하고 강렬한 멜로디로 오직 통기타만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됐다.

  연주가 끝난 뒤 기자는 신 회장에게 통기타를 배워보기로 했다. 기자는 난생 처음 기타를 잡고 ‘연가 - 비바람이 치던 바다’ 앞부분을 배워봤다. 한 소절에도 몇 번씩 바뀌는 코드에 당황하여 떠듬떠듬 연주했지만 신 회장의 친절한 설명에 금세 비슷하게나마 흉내 낼 수 있었다.

  26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Ceja는 자유로운 분위기속에 신 회장은 “보통사람들이 통기타를 연주하는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달이면 된다”고 말하며 “동아리 회원별로 실력과 시간에 맞춰 연습한다”고 전했다. 통기타가 우리에게 주는 매력에 대해 신 회장은 “어떤 곡이든 통기타로 편곡을 한다면 원곡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며 “잔잔하면서도 로맨틱한 소리를 내는 것이 통기타만의 매력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타연주와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것도 통기타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준태 학우는 “다른 악기로 연주된 음악을 통기타로 연주할 때 그 매력이 극대화 된다”고 전하며 “기타를 칠 때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통기타의 매력을 얘기했다.

  황량한 시멘트 사막이라 불리는 도시 속에 지친 영혼을 치유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Ceja를 찾아 통기타를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당신의 상처를 힐링(Healing)해줄 통기타 동아리는 우리 대학 야외음악당 지하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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