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스트레스를 향해 쏴라!
일상의 스트레스를 향해 쏴라!
  • 김재경 기자
  • 승인 2012.10.05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레이 사격 체험기

이번 주말엔 뭐할까, 영화보고 밥 먹고 차 마시고. 다음 주엔? 밥 먹고 차 마시고 영화보고?! 매주 똑같은 데이트 코스에 지쳤는가. 혹은 늘 꿈꿔왔지만 어디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실천하지 못한 것이 있는가. 본사에서는 학업과 알바로 평일을 열심히 보낸 학우들이 주말만큼은 모든 스트레스를 잊고 밖으로 나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클레이 사격’을 소개한다. 산 좋고 공기 좋은 청원종합사격장을 찾아 클레이사격의 매력에 빠져보자. <편집자 주>

△클레이 사격, 대중 속으로 이동 중

클레이 사격! 헐리우드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한 손으로 멋들어지게 쏴대는 총격 씬을 떠올린 학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클레이 사격장에서 한 손으로 총을 쏜다면 아마 어깨가 탈골 될지도 모른다. 클레이 사격은 시속 40km 정도로 공중으로 떠오른 접시를 30인치(80cm) 길이의 총으로 쏘아 맞히는 스포츠로, 무게는 3.8㎏에 달하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사격과 트랩, 스키트 사격으로 나뉘는데 레저로 즐기기에는 접시의 비행속도가 빠르지 않고 표적 각도가 크지 않은 아메리칸 사격이 적당하다.

비용은 보통 실탄 25발을 한 세트로 2만원 비용이 든다. 적게는 다섯발, 열발 기준으로도 쏠 수도 있다. 이처럼 가격이 크게 비싼 것도, 배우기 어려운 것도 아니건만 ‘귀족스포츠’라는 이미지 때문에 그 동안 대중으로부터 외면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클레이 사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격은 계속해서 대중 속으로 위치 이동 중이다.

△접시가 공중에서 산산조각 날 때의 그 쾌감

보통 남학우의 경우 군대에서 받은 사격 훈련 덕에 클레이사격을 보다 쉽게 시도해보겠지만 이렇다 할 경험이 없는 여학우의 경우에는 시작도 전에 걱정부터 앞설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1:1로 클레이 사격 강의가 이뤄지니 조금도 망설일 이유가 없다.

먼저 강사가 시범을 보이면 이를 따라 자세를 잡고 “아!”라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격’하면 한 쪽 눈을 감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경우 접시는 또렷이 보일지 모르지만 거리조절이 힘들다. 때문에 “아!”신호에 맞춰 접시가 공중으로 떠오르면 두 눈을 총구에 대고 쏴보자. 그 만큼 명중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난생 처음 사격을 도전해본 기자, 그러나 걱정했던 것 보단 어렵지 않게 공중에서 산산조각 나는 접시를 볼 수 있었다. 그 순간, “아~클레이 사격으로 스트레스를 날린 다는 게 이런 의미구나”싶다.

총알이 발사되면서 함께 나는 탄약냄새도, 방아쇠를 당길 때 느껴지는 묵직한 눌림도 이내 클레이 사격의 한 매력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접시를 명중시킬 때의 그 전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광활한 하늘 아래, 보이는 것은 오직 탁 트인 들판뿐인 청원종합사격장. 공중으로 날아가는 주황색접시를 명중시키는 기분은 그 어떤 수식어로도 표현하기 아깝다.

언젠가 본 영화에서 주인공들의 총격전을 눈여겨봤다면, 지금까지 받은 그 모든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고 싶다면! 이번 주말 클레이 사격에 도전해보자. 한결 가벼워진 몸과 확 뚫린 가슴으로 새로운 한주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사항. 충북종합사격장: 043)213-7041

*교통편: 시외버스터미널 시내버스정류장 105번 좌석버스→내수→공영버스 13번, 15번 탑승

*15번 버스의 경우 행선지에 주성대, 초정이라고 써진 버스 탑승해야하며 내수로 가는 105번 버스는 약 1시간 간격으로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