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우리 대학과 학우들이 나아갈 방향
취업난 속 우리 대학과 학우들이 나아갈 방향
  • 김진솔
  • 승인 2013.02.2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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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는 빚내서 대학 나와도 취업하기 힘든 청년실업자 100만명 시대라 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취업난에 고학력 아르바이트생은 늘어나고, 용역 업체에 몸담게 되는 대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취업난 속에서 대학 당국은 학우들의 취업에 대비해 취업캠프, Job페스티발, CAP+프로그램, 학과교수전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자기소개서, 면접요령, 이미지메이킹 등의 일반적인 취업준비일 뿐이다. 수도권 대학보다 기업채용설명회과 같은 기업과의 교류가 적은 우리 대학 4학년 학우들에겐 실질적인 채용정보와 취업 준비를 위한 체계적인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타 대학 사례로 지난 해 호서대학교는 교양교육 과정을 마친 3~4학년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계약형학과, 인턴진학제도 등의 실무형 교육제도를 구축했다. 그 결과 현장실습에 참여한 500여명의 학생들 중 90%이상이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호서대처럼 우리 대학도 작년 8월경, 풀무원홀딩스의 (주)이씨엠디 푸드서비스 사업과 산업체 맞춤형 교육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협약은 외식산업학과에만 해당될 뿐 나머지 학과는 아직 대안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다른 취업준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경우, 2010년부터 매학기 동문초청 취업설명회를 한다. 이 동문취업설명회는 학과별 졸업생 중 우수기업에 취업한 선배를 멘토로 위촉해 학우들이 원하는 기업에 준비해야 할 정보와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충고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수박 겉핣기 식의 채용정보가 아니라 알맹이를 맛볼 수 있는 기업채용설명회나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제도 또는 동문초청 취업설명회가 구축돼야 한다.
이에 대해 우리 대학 인재개발처 조혜련 직원은 “우리 대학도 취업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문취업설명회가 필요한 것 같다” 며 “하지만 먼저 학우들을 대상으로 취업에 관한 사전수요 조사를 한 후, 결과를 토대로 학과와 연계해 학우들이 진정 원하는 취업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캠프와 KT&G와 함께하는 기업실무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취업의 길이 넓어지기 위해선 대학 측의 준비만으론 버겁다. 이젠 동문취업설명회를 학교 측에서 일궈낼 수 있도록 학과 자체에서도 취업한 동문을 모으는 원동력이 동반 돼야 한다.
  시계가 돌아가기 위해선 안에 있는 모든 톱니바퀴가 맞물려야 한다. 이처럼 취업의 고민을 우리 학우들만이 아닌 당국과 학과가 함께 짊어져 취업의 종소리가 울려 펴지는 날이 오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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