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스펙보다는 역량발휘가 중요
잉여 스펙보다는 역량발휘가 중요
  • 김진솔
  • 승인 2013.02.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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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졸업자의 경우 2명 중 1명이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대학의 경우 2012년도 취업률이 59.4%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2013년도에는 국내외 적으로 경기가 호전되지 못하여 취업률은 보다 낮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률이 낮아 청년실업률이 증가되는 이유는 청년 일자리에 비해 공급인력이 많음으로 인해 생기는 당연한 현상이다.

 
  따라서 정부에는 대학졸업생의 공급을 줄이기 위해 대학의 입학생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취업률과 충원률 등의 지표를 적용하여 정부의 재정지원을 제한하고 학자금 대출을 중지하는 방식으로 대학을 도태시킴으로써 대학의 졸업생 수를 줄여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양적 축소 전략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대학 졸업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취업률을 높이는 데 모든 구성원이 전력 투구 해야 한다.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성공률이 낮은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졸업생 수에 비해 일자리 수 자체가 작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에서는 구인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에 대학 졸업생들은 취업할만한 일자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구인란과 구직란을 동시에 겪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구인과 구직 간의 미스매칭이 발생하는 이유는 구인하는 기업 측과 구직하는 졸업생 간에 기대수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구직을 하는 졸업생이 기대하는 월급 등 보상 수준을 기업에서 제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구인을 하는 기업에서는 기업에서 제공하는 보상수준에 비해 졸업생들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기업에서는 주는 월급만큼 졸업생들이 제 몫을 다해주기를 바라지만 대부분의 경우 대학 졸업생의 역량이 이를 따라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어떤 전공으로 졸업을 했다고 해서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어떤 전공으로 졸업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요구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취업 성공률이 높은 졸업생들의 특징을 분석해 보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인턴 등 경험을 통해 취업시장의 현실을 이해하고, 실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업무역량을 파악하고 향상시킨 학생’이 가장 높은 취업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현장 업무 경험이 없는 졸업생의 경우는 ‘인성교육이라도 잘 받은 학생’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기업에서는 ‘능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원하지만 차선책으로 ‘능력이 부족하면 인성이라도 좋은 학생’을 보내달라는 것이 기업측의 요구이다.

  기업으로부터 ‘학생들이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대학 졸업생으로 신입사원으로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취업처인 국내 산업 및 기업의 현실과 자신의 역량을 맞추어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역량을 강화하거나 자신의 역량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추지 않으면 취업에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인재개발처 처장 김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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