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와 연예인의 상관관계
군대와 연예인의 상관관계
  • 신재원 기자
  • 승인 2013.09.0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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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진짜 사나이라는 프로그램이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인기를 얻어내고 있다. 남자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여자들에게는 생소한 군대라는 소재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충분한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과 남녀간의 공감까지도 이끌어내면서 높은 시청률의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이것은 군대와 연예인의 양(Positive)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음(Nagative)의 관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런 질문에 조금이라도 연예계와 군대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한 단어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연예병사이다. 연예인과 군대는 아주 오래전부터 밀접하게 관련돼 있었다. Y연예인의 군대 도피 사건과 M연예인의 치아 발치 사건, P연예인의 재입대, 그리고 최근 안마방 사건까지. 단순히 군대에 들어가는 단계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입대를 하고나서도 생기는 문제점까지 밝혀지고 난 뒤 국방부에서는 결국 17년 만에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시켜버리고 말았다.

사실 연예인의 수많은 병역 거부의 예시 중 지금 현재로써 제일 언급이 많이 되고 문제점 또한 많이 제기 되고 있는 것이 연예병사이다. 그렇다면 연예병사란 무엇일까? 연예 병사의 정식 명칭은 국방홍보지원대이다. 이들의 역할은 단어의 뜻 그대로 군대 내에 존재하는 국방 홍보 매체를 통해 군대를 알리는 홍보 행사를 이행한다거나 국방방송, 혹은 군대 내에서 시행되는 공연이나 뮤지컬 등을 하기도 하는 엔터테이너 역할을 하는 것으로 결국 광고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22시 이전 복귀, 간부 인솔 하의 임무 수행, 병사 개인출타 금지, 부대 내 및 복지시설 숙박, 군인 기본자세(복장), 외부인원 사적인 접촉 등와 같이 연예병사 자체에는 그들에게 정확한 기준을 내려 주어 연예병사의 규정 자체로는 일반 군인과 크게 다른 점 없이 애초 연예병사의 본질적 뜻인 국방홍보지원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복무하고 있는 연예 병사들은 이러한 규정을 위반하고 10시 이후 음식점에 출입한 것으로도 모자라 음주를 했으며 간부는 없고 연예 병사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모텔에서 숙박했으며 사복차림에 심지어 최근에는 안마 시술소에 출입했다는 사실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문제가 생기게 된 이유가 단순히 연예 병사들에게만 있는 걸까? 물론 연예인들의 잘못이 크다. 잘못에 대한 비율을 100으로 놓는다면 50퍼센트 정도는 아마 연예인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남은 50퍼센트는 어떻게 배분해야 하느냐, 그것은 바로 국방부의 관리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연예 병사에겐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분명 주어져 있었다.

하지만 조금만 발상을 전환해 본다면 행사를 다닐 때 그런 모든 것들을 허락하고 용인한 것은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다. 핸드폰을 사용하고 사복을 입은 병사에게 큰 잘못이 있지만 이를 방치하고 묵인 한 국방 홍보원 간부들, 혹은 국방부에게도 분명 잘못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누가 더 잘못했느냐를 따진다고 해서 해결 될 문제는 아니다. 이미 연예 병사는 폐지가 되었고 문제를 일으킨 병사들은 징계를 받게 되었다. 다만, 연예인의 위치가 전처럼 단순한 광대가 아닌 엄연한 공인(公人)의 자리에 있음을 알고 군대에 국한된 사항만이 아닌 모든 것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주경(사회교육·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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