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배고플 때 생각나는 ‘임마누엘 김치찌개’
춥고 배고플 때 생각나는 ‘임마누엘 김치찌개’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3.11.20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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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우리 대학 학우라면 한번쯤은 들어보거나 가봤을 김치찌개의 명소 임마누엘이다 학우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식당 중 한 곳이지만 아직까지 임마누엘을 잘 모르는 학우들을 위해 소개하고자 한다. 학우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식당 중 한 곳이지만 아직까지 임마누엘을 잘 모르는 학우들을 위해 소개하고자 한다.

  8시가 넘은 시간, 기자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식사를 하기엔 늦은 시간이지만 가게 안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곳은 단 두가지의 메뉴로 들어가는 고기에 따라 김치찌개 목살찌개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목살찌개를 주문 한 뒤 일행들과 담소를 나누던 중 어느새 맛있는 냄새와 함께 큰 양은냄비에 담겨져 보글보글 끊고 있는 김치찌개가 나왔다. 냄비 안에는 두부와 고기, 김치, 칼국수면 등 다양한 재료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기자는 이곳의 김치찌개 먹는 방법에 따라 먼저 칼국수면을 건저 먹었다. 그 후 김치찌개 국물이 베인 부드러운 고기와 두부, 김치를 앞 접시에 담은 뒤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김가루를 뿌리고 밥을 넣어 비볐다. 한 숟가락을 떠 입안 가득 넣으니 행복감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느껴졌다. 김치찌개와 함께 나오는 막 만든 따뜻한 계란후라이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였다.

  이 곳의 한 가지 특징은 밥을 추가로 시킬 때 비용이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밥솥에서 얼마든지 먹고 싶은 만큼 풀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이 배고픈 자취생 학우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친구와 함께 온 오현규(지리교육·2) 학우는 자취를 하며 챙겨먹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곳은 김치찌개가 매우 맛있고 올 때마다 양껏 먹을 수 있어 자주 온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뒤 조금은 한가해진 틈을 타 주인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눴다. 식당 상호가 특이하다는 질문에 임마누엘의 뜻은 하느님과 함께한다는 뜻으로 휴일인 주일마다 예배를 들인 뒤 청주소년원에 가서 복음 및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일메뉴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선 한 가지 메뉴에 집중해 신선한 재료를 다량으로 구입할 수 있고, 손님들에게 보다 낮은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별한 반찬 없이 오직 김치찌개 하나만 제공되지만 그 맛과 푸짐한 양에 반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임마누엘 김치찌개는 식당이라기보다 시골 할머니집에 내려가 밥을 먹는 것처럼 배고픈 자취생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푸근한 인심을 느끼게 해준다. 부쩍 추워진 쌀쌀한 날씨로 움추러든 독자에게 추운 겨울 몸속까지 따뜻하게 해줄 임마누엘 김치찌개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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