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를 가지려는 자는 그 책임도 질 수 있어야 한다
권리를 가지려는 자는 그 책임도 질 수 있어야 한다
  • 심명환 (지리교육·4)
  • 승인 2014.03.03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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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현수, 박태환, 이용대, 김연아... 이들이 가진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이들이자 또한 소속된 연맹의 미온적인 혹은 적대적인 태도 덕분에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많은 고초를 겪은 이들이다.

 차근차근 살펴보자면 안현수의 경우는 이미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른 선수였지만 각종 다툼에 휩싸여 귀화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고, 김연아의 경우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린 적이 없지만, 유일한 단점이 국적으로 지적될 정도로 국가의 지원은 참으로 미비한 실정이다. 나아가 선수개인의 의사표시를 건방지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당연히 받아야 하는 포상금 지급과 더불어, 훈련여건 조성에 악영향을 받은 박태환, 마지막으로 행정업무 미숙으로 인해 대회 자체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이용대 선수 같은 경우도 차마 웃지 못할 상황이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얼마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선수들을 대하는 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원인을 1차적인 부분에서 찾는다면 필자의 생각에는 아마도 이들을 지원하는 각종 연맹의 불투명성과 방만함이 그 원인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올림픽을 위해 수없이 땀방울을 흘리며 생활한다. 그런데 다른 것도 아니고 행정업무나 오심대응, 연맹내부의 싸움 때문에 그 꿈을 접거나 혹은 미룰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어느 누가 가만히 있을 것인가? 또한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기할 정도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오면 연맹은 해당 비율의 즉 포상금의 일부를 연맹이라는 그 이유하나로 거두어간다. 즉 해야 할 일을 신경 쓰기 보다는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이다.

 물론 필자의 논리에 지나친 일반화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각종 스포츠 연맹에서 문제시 되는 일들에 대하여 분개하고, 그 대처에 대하여 각성을 촉구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 지는 각종 뉴스기사와 그 댓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sns를 통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하여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지 명확하게 정하고 실천는 것이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게 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철저한 공개성과 성과급 제도를 통한 연맹 운영진의 방만한 운영 및 관행 개선이 필수적이며 일의 잘못된 처리에는 확실한 처벌을 통하여 결코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연맹이나 협회가 국민들에게 지탄과 각성을 촉구 받는 이유는 거의 대부분이 바로 “연맹이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을 한다. 즉 정작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자신들의 배를 채우려 하는 행동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선수에 대한 무책임한 행동과 처우가 결코 그 선수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국민을 농락하는 처사임을 알아야 한다.

 권리를 가지는 것 그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권리를 가지기 위해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이것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라 생각하며 필자는 그만 이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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