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move, 서원대 캄보디아 해외봉사단
Happy move, 서원대 캄보디아 해외봉사단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4.03.03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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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14일부터 28일까지 기자는 14박 15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우리 대학 해외봉사단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봉사단은 태권도팀, 한국문화팀, 종이접기, 한국어팀으로 총 4개 팀으로 구성됐다. 서로 돕고 웃으며 동거동락한 40명의 학우들과 인솔자 교직원 선생님 2명으로 구성된 42명의 서원대학교 해외봉사단의 일정으로 들어가 보자.

<편집자주>

▲ Wellcome to the cambodia!

 도착 첫 날 건기임에도 불구하고 열대기후의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를 맞이했다. 늦은 밤 프놈펜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을 빠져나오니 전 일정을 인솔해줄 한국인 선교사분과 현지 친구가 우리를 맞이했다. 가져온 물품과 짐들을 트럭에 실은 뒤, 준비된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프놈펜 외곽 주택가에 한 가운데 위치한 선교센터였다. 짐을 풀고 간단하게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듣었다. 그렇게 긴 여정의 첫 날,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잠이 들었다. 이튿날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 Happy Move~

 하루 일과의 시작은 다함께 아침체조이다. 새벽6시에 일어나 체조를 하며 몸과 마음을 깨우며 하루를 준비했다. 아침을 든든히 먹은 우리는 오전에 현지 초등학교인 ‘끄발꺼또웃초등학교’로 향했다. 군대에서나 봤음직한 트럭 위에 실려 30분여를 비포장도로 달린 끝에 초등학교 도착했다. 초등학교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교문 앞에서 일렬로 서서 반겨주었다.

 도착 후 한국에서 준비한 공연을 했다. 아이들과 함께 미리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함께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각 팀마다 준비한 프로그램인 태권도, 종이와 풍선공예, 한국전통놀이, 한국어를 가르쳤다. 오전일과를 학교에서 보낸 뒤 오후엔 집짓기현장으로 갔다. 시외 변두리 작은 마을에 위치한 무너지기 직전의 건물이었다. 거기서 남자들은 오랜만에 빨간 장갑을 끼며 철거부터 시작해 뛰고 여자애들은 현지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놀아줬다.

 아이들이 학교운동장에서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 밖에도 마을 도로 길 정비, 잘 씻지 못한 아이들 머리 감겨주기 등을 하며 봉사활동을 했다. 한편으론 캄보디아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캄보디아 왕립 대학교 학생들과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왕립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과 떡과 음료수를 마시며 서로 소개하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 여행

 평일에 봉사활동에 힘썼다면, 주말에는 프놈펜과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엡립 일대를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다. 첫째 주 주말엔 프놈펜의 대표관광지인 왕궁과 왓프놈, 정치범 수용소, 킬링필드 등지를 여행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장소는 킬링필드였다. 킬링필드에 처음 도착하니 음산한 기운이 감돌았다. 킬링필드는 아시아판 홀로코 스트라 불릴 정도도 수백만 명이 학살당했다고 한다. 중앙 탑에는 당시 학살당한 사람들의 유골들이 쌓여있었다. 단순히 영화제목을 통해 킬링필드라는 단어만 알뿐 실제로 현장을 방문해 캄보디아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둘째 주차 주말엔 2박3일의 일정으로 앙코르와트의 도시 시엡립을 갔다. 천 년 전 왕궁과 사원으로 시간이 흘러 지금은 군데군데 낡고 무너져 있지만 그 당시 융성했던 국가를 짐작케 했다. 그 밖에도 캄보디아 민속 박물관을 방문해 빡빡한 일정 속에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 이런 날이 또 올까?

 모든 전자기기는 집에 두고 스마트폰에 해방되어 생활 지낸 2주간 매순간마다 몸과 마음을 온전히 그 날의 생활에 집중하며 취해 지냈다. 지금까지 해외여행 중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행복한 여정이었다. 그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 행복해진다는 말을 몸으로 깨닫는 순간이었다. 대학생활 중 꼭 한번쯤 해봐야 될 경험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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